관계 속에 발견하는 감정을 그립니다. I paint the emotions I discover within connections.
낯선 것이 나의 일부처럼 와 닿는 순간, 그 속에 일어나는 감정을 포착해 색채와 형태로 그 결을 기록합니다.
- 작가노트 - 나는 관계 속에서 발견한 것을 색과 형태로 기록한다. 이 '관계'란 사실상 사람, 사회, 자연 등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모든 것을 포함한다. 사람들과 대화하다가, 책을 보다가, 길을 가다가, 그런 어느 순간에 낯선 것이 내 일부처럼 와 닿는다. 그 감각은 감정과 함께 밀려오고, 내 안에서 하나의 장면으로 새롭게 떠오른다. 그래서 나의 그림은 감정에서 출발하고, 그 감정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린다. 작품마다 서로 다른 감정의 결이 담겨있는 건 각기 다른 순간의 '발견'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.